- 이제는 수탉이 울어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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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무덤 앞에서 - 정호승
이제는 조국이 울어야 할 때다
어제는 조국을 위하여
한 시인이 눈물을 흘렸으므로
이제 한 시인을 위하여
조국의 마른 잎새들이 울어야 할 때다
이제는 조국이 목숨을 버려야 할 때다
- (중략) -
이제는 한 젊은 시인을 위하여
조국의 하늘과 바람과 별들이
목숨을 버려야 할 때다
- (이하 줄임)-
--1991년도 소월시 문학상 수상 작품집 / 문학사상사 1992년 20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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