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정치글이 아닙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정치목적을 배제하기 위해 정태옥의 정당 이름도 적지 않았어요. 이건 인천의 마케팅, 이미지, 인천납세자의 자부심 문제입니다>
오늘 정태옥이라는 정치인이 YTN 뉴스에 출연하여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면 서울로 가고, 그렇지 못하면 인천에 간다. 서울에서 잘 살다가 직업을 잃거나 이혼을 하면 부천으로 가고, 거기서 더 나빠지면 인천으로 간다. 인천이 꼴등인 게 한두 개가 아니다"와 같이 발언을 하면서 300만 인천시민을 비하했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아는 인천은 전국에서 학교폭력 발생률 가장 낮고, 5대 강력범죄율 가장 낮고, 교통사고 발생률 가장 낮고, 공항 항만 제조업 등등 일자리가 풍부한, 꽤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인천사람들은 도로에서 양보도 가장 잘 하고요(수도권에서 택시한테 양보받는 곳은 인천 밖에 없습니다), 일자리를 구하기가 쉬워서인지 다른 지역보다 사람들도 더 여유가 있고 착합니다.
서울보다 집값은 엄청 싸지만, 현금보유량 만큼은 다른 광역시 못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항 항만 제조업 어업 등에서 소득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1억 이상 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수도 인구 300만의 인천이 인구1천만의 서울 경기와 비슷할 정도입니다. 시에 세금을 내는 상장기업 보유수도 전국 지자체 3위이고(서울 울산이 1,2위), 재정자립도도 전국 3위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토지를(자산을) 보유한 지자체이기도 하죠.
제가 아는 인천은 살기 좋고 사람들도 좋은 곳인데, 정태옥이라는 정치인이 뉴스의 마이크를 빌어 인천시민들을 가장 가난하고 불량한 사람들로 매도한 것에 대해 화가 납니다.
인천시 차원에서 항의하고,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