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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국제도시 인천의 브랜드가치와 존재감을 보여주길

작성자
강 * *

18년째 인천에 살고있지만, 인천이 다른 도시에 비해 브랜드가치나 존재감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2014년도에 아시안게임을 하게 되면서 인천의 존재감이 좀 커지나 생각했는데, 홍보효과나 이미지 개선보다는
운영상의 실수나 부채부분과 같은 부정적인 평가가 많이 남은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많은 돈 들여놓고 지은 주경기장도 너무 오랜기간 방치되어 있었는데, 요즘들어서 콘서트도 좀 하고 하는 것 같아 어느정도의 소음을 감안하고서도 활성화 된다는 것 자체가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제 중앙일보를 봤는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한다는 광고를 봤습니다.
꽤 대규모의 행사인지라 그런 것은 서울에서 할거라고 당연히 생각했었는데 우리동네인 인천에서 한다고 하니 신기했고, 인천도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할 수 있는 도시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금 설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이 행사반대 시위를 한다고 하여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연 인천시와 아시아드 주경기장 관리측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졌습니다.

반대하는 이유가 주최단체인 HWPL의 대표가 종교단체 대표라고 하여 그렇다고 하던데
4주년 기념식이라 하니 이전 행사들에서 뭘 했는지 보면 이걸 반대해야 하나 찬성해야 하나 나올 듯 하여 알아봐도
종교적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평화활동을 하는 단체이고, 참석하는 사람들도 거의 정상급 인사들인지라 국가에서 에스코트를 나가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행사내용은 전쟁을 그만하도록 국제법을 만들어서 유엔에 상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실제로도 요 몇년간 그 목적대로 일을 조금씩 조금씩 진행해왔더군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뭐 하나보다, 혹은 이런거 하는구나! 대단하네 생각하고 넘어갈 일일텐데
말도안되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의 속내가 뭔지 궁금하네요. 굳이 저렇게까지 반대할 이유가 뭔지...
어차피 노는 경기장 빌려주고 경제적 이득도 취하고, 행사내용이 국제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높은 외국인사들이 많이 온다면 인천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말이죠.

인천시가 시에 좋은 결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 인천은 교통안좋은 동네, 전국에서 어중이떠중이 다 모여서 지역색도 없는 동네, 공항말고 특출난 거 없는 동네일겁니까?
어렵게 국제도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세우려고 하고 있다면 그에 맞는 이런행사 딱! 해주고 외국에서 온 높은사람들에 '이런 괜찮은 곳도 있다' 인식만 잘 만들어준다면 인천에 또 어떤 기회가 오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부디 좋은 결정 내리셔서 국제도시 인천의 브랜드가치와 존재감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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