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일 오후 9시 40분 경에 삼산체육관역에서 인천 37번 버스(차량번호 6164)를 탔습니다.
잠시 스마트폰을 보다가 정차할 정류장이 거진 다 되어 서둘러 벨을 눌렀더니,
버스 기사가 여기서 내릴거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버스 정류장 10여m 뒤에 세워 주면서,
내릴거면 왜 미리 벨을 안 눌렀냐고, 계속 면박을 주네요.
제가 억지로 내려 달라고 했던 것도 아니고,
정류장 지나치면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 오려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는데,
굳이 내릴거냐고 물어 보면서 왜 그렇게 뒷통수에 대고 훈계를 하시는거죠?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내리면 안전에 문제가 있으니, 다음 정류장에 내려 달라,
아니면, 조금 지나쳤는데, 늦게 눌러서 그랬으니, 다음에는 조금 일찍 눌러 달라고
조곤조곤 설명하면 될 것을..
왜 내리면서 굳이 면박과 훈계를 그렇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버스 탄 승객이 무슨 죄인입니까?!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 승차할 사람이 없어서 지나칠 거면,
내릴 사람 없으면 지나가겠다고 한마디 물어보는 건 너무 과한 기대겠지요?!?!
내리기 전까지 하도 뭐라 하길래, 다시 타서 따져 물으려다가,
다른 승객들한테 피해 줄까 그냥 내렸는데, 집에 와서 하도 분이 나서 글 올립니다.
37번 기사분은 서비스 정신까지도 안 바라겠고, 제발 기본적인 예의부터 갖추고 버스 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