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월 24일) 퇴근길(오후 6시 30분 경)에 백운역에서 내려 광장(백운고가 밑)을 지나면서 섬뜩했습니다.
어르신들 수 명이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벤치에 앉아 긴 기침을 해대며 가래를 뱉고 있고, 다른 한쪽에는 수 명이 바닥에 앉아 술판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 누구도 마스크를 끼지도 않았구요.
백운역에서 내려 집으로 가야하는 시민들은 한참을 돌아가거나 뛰어서 그 자리를 피해야만 했습니다.

이미 인천시는 8월 20일자로 전 지역에 마스크 의무 행정조치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열흘이 넘게 세자리수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나날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해지고 있구요.

그런데도, 아랑 곳없이 시민들이 지나는 곳을 점령이라도 한 듯 앉아서 술판을 벌이고 있고, 마스크 없이 기침.가래를 쏟아내고 있는 모습에 경악했습니다.

뭐라고 할까하다가 크게 시비가 붙을까 싶어 그 자리를 황급히 피했습니다.

정말 이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시청이든 구청이든 경찰이든.....공공기관에서 백운역 앞 광장을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정부와 시의 코로나19 위생방침을 어기는 분들은 해산을 시키든 잡아가든, 교육을 시키든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언제 누가 아무런 잘 못도 없이 코로나19에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제발 백운역 광장을 잘 점검.관리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