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송도와 청라를 잇는 버스가 신설되어 매우 반가웠다. 다름아닌 급행91번 버스였다. 그런데 2번 이용하고는 실망을 할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예 이용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송도에서는 일직선으로 운행되다가 청라에서는 시내를 한바퀴 돌아 회차구간인 청라국제도시역으로 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급행이 아닌 완전 완행버스가 되어버렸다.
송도5동의 경우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50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리 메리트 있는 노선이 아니었다. 요즘에는 환승체계가 잘 되어 있어 외곽순환도로 청라IC를 나와 직선으로 청라국제도시역을 향하도록 노선이 짜여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사실 청라시내를 한바퀴 돌지 않더라도 청라에는 청라국제도시역으로 향하는 다른 버스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급행으로 신설한 노선을 시내를 빙 돌아 가도록 설계한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다.
사실 송도5동에서 직선노선이라면 30분이면 청라국제도시역을 갈 수 있는 거리인데 현재 50분 가량이 소요되다보니 송도주민들에게는 영 메리트 없는 노선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글쓰는 당사자도 이용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바라는 것은 급행노선으로 신설한 만큼 청라시내를 통과할 때 일직선으로 청라국제도시역을 갈 수 있도록 노선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이용객들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합리적인 노선으로 관철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