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미추홀구의 시민이 되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님이 되신다고 하셨죠?
그 마음을 믿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믿고 있고
그 믿음을 깨고 싶지 않기에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리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중구 소각장에 대해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들의 이익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각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소각장이 많은 인구가 사는 곳에 너무 가깝게
위치해있습니다. 다른 인천시 어디를 봐도 주거지와 가까운 소각장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분명 이유는 있을 겁니다.

드넓은 공간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이들이 뛰어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도 코로나도 마스크도 소각장으로 인해 나오는 그 어떠한 것도 이제 더이상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충분히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친환경이라고 해도 아예 들어오지 않는 것보다는못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자라고 숨쉬는 공간이자 우리가족이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반드시 그 곳에 소각장을 지어야하는 이유가
30만 시민들의 생명보다 더 가치있는 지를
생각해주십시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주세요.
다시한번 좀더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