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계양산에서 죽은 나무를 볼 때마다 분통이 터집니다.
천년까지 산다는 나무가 백 년도 못 살고 죽었습니다.
박물관에서 피고개 쪽으로 서해랑 길을 가다 보면 2.3km ~ 2.5km 지점에 죽은 나무가 특히 많습니다.
나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죽은 나무는 늘어날 것입니다.
사람이 나무 없이 사는 것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숨을 못 쉬면 죽습니다.
계양산에 나무가 없으면 계양구의 공기 질도 많이 나빠집니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피톤치드를 받기 위해 산에 가는데 그것을 주는 나무가 없으면 산에 갈 이유도 없어집니다.
나무가 죽는 가장 큰 원인은 병해충일 것입니다.
새는 나무를 죽이는 해충을 잡아먹습니다.
새가 많으면 국민 세금을 덜 쓰고 나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새는 식물의 번식도 돕습니다.
새는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새를 죽입니다.
고양이는 계양산에 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고양이에게 집을 만들어 주고 밥을 줘서 사육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밥을 주지 않으면 고양이가 산에서 내려간다고 하는데 왜 밥을 주는가?
인천시민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계양산에 자기들 멋대로 고양이 집을 설치하고 사육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해충의 천적인 새를 이용해 나무를 보호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계양산을 망치고 인천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그 사람들에게 기필코 책임을 물으려고 합니다.
죽은 나뭇값과 방제와 식수에 국민 세금을 썼으니 구상권 청구를 계획 중인데
누가 고양이 집을 설치하고 밥을 주는지 파악 중입니다.
우선 아무 곳에나 버린 고양이 밥그릇과 물그릇, 통조림 쓰레기를 신고해야겠습니다.
또한, 계양산에서 자주 보이던 청설모와 두꺼비, 뱀 등이 보이지 않습니다.
계양산에서 그것들을 죽일 수 있는 포식자는 고양이밖에 없습니다.
진정으로 동물을 보호하겠다고 한다면 고양이가 야생동물을 죽이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어떤 스님이 고양이는 다른 곳에 가면 살생을 한다고 절의 마당에 울타리를 치고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