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께서 시골에 갔다오시는 길이라 짐이 좀 많을거 같아 걱정이 되어 제가 퇴근 후 전화를 드렸는데 한 20초 남짓 통화를 했는데 엄마께서 급하게 끊으시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엄마가 제 전화를 받자마자 버스기사님이 큰 소리로 "아줌마!!! 왜 위험하게 전화를 해요!!" 이렇게 말해서 엄마가 깜짝 놀라셨데요; 그러면서 나중엔 "운전하는데 얼마나 방해가 되는데 전화 할거면 귀에 꽂고 받아요!!" 이랬다고 하시네요 정말 이런 경우는 첨이라 당황스럽네요
아니 본인 전화로 전화온거 받는것도 (큰소리로 통화한거도 아니고 제가 말하고 엄만 대답만 하셨음) 운전하는데 방해가 되나요? 것도 20초 남짓 통화인데
저희 엄마 넘 당황하시고 민망하셔서 끝엔 저한테 "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끊으셨어요;; 저도 엄마가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알고보니 이런 일이 있었다니.. 혹시나 무거운 짐 들고 타서 기사님이 불만이 있으셨던건지 버스에 사람도 별로 없었다던데..잠깐 전화 받는게 그렇게 운전하는데 방해가 되고 예민하면 운전 하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오늘 저녁 8시 54분 인천터미널에서 탄 4번 버스 입니다 엄마 얘길 듣고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 여기에 회원가입까지 해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