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고 고향은 옹진군입니다.
올해부터 옹진군 여객운임 제도가 변경되어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단돈 1,500원이면 옹진군 섬들을 자유롭게 여행할수 있습니다. 타지역 관광객들도 70% 할인을 해주고요
또한 저처럼 타지역에 살고 있는 출향민(고향이 옹진군인 사람)들도 70% 할인해줍니다(솔직히 이것도 너무 안타까움), 이럴꺼면 출향민 여객운임지원사업을 왜 하는건가요? 타지역 관광객들이랑 똑같은 할인율인데? 이해가 안되네요….
그런데 오늘 문자를 받았습니다….”출향민 여객운임 지원사업 예산소진으로 종료”……ㅠㅠ
인천시민과 타지역 관광객들 할인은 그대로 해주면서 고향에 가고싶은 출향민들은 예산소진으로 지원을 종료한다니….이게 무슨 ㅠㅠ
옹진군이 고향인 내가 인천에 살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이런 차별을 받아야한다니…
옹진군은 인구소멸지역입니다 그리고 저는 은퇴후 귀향하려고 하는 잠재적인 옹진군민입니다
그런데 이런 차별을 받으니 고향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물론 제가 인천시에 세금 한푼 않내고 있으니 혜택을 받을수 없다고 하겠지만, 우리 어머니께서 옹진군에 사시면서 인천시에 세금을 내고 있으니 그자식들도 혜택을 받아야하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옹진군은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쓰레기가 넘쳐나고, 정작 옹진군에 살고 있는 분들은 배표 예매하기가 힘들지경입니다,
어머님이 연로하셔서 고향에 자주 가봐야 하는데 왕복 15만원이나 되는 배표값을 지불해야 하니, 자주 가볼수도 없고, 너무 슬픕니다.
잠재적인 옹진군민인 출향민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정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