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학교에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의 고등학생입니다. 저희는 인천 곳곳에 방치된 폐건물에 주목했습니다. 폐건물은 범죄나 화재 같은 사고 위험을 높이고, 도시 미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공간을 다시 활용한다면 지역을 새롭게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방치된 공간을 시민들의 열린 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활용되지 않고 방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시, 창작, 체험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면 지역 예술가에게는 활동 무대를, 시민에게는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공간을 천원주택처럼 청년 예술가나 창작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면, 문화 콘텐츠가 지역 안에서 성장할 것입니다. 더불어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공공 미술이나 거리 정화 활동에 참여한다면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은 옛 상수도 펌프장을 리모델링한 공연예술연습공간이나 근대 개항기 건물을 리모델링한 인천아트플랫폼처럼, 노후화된 시설을 문화 공간으로 바꿔 활력을 불어 넣은 사례가 있는데,  이와 같이 방치된 공간이 문화와 예술로 다시 살아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제안이 인천의 공간과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