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하늘대교>의 명칭은 주민들의 민주적인 투표를 통해 공정하고 정당하게 결정된 사항입니다.
그런데 일부 지역의 민원을 이유로 다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와 당혹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번에 또다시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면, 그 결정에 대해 또 다른 지역에서 민원이 제기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그때마다 다시 명칭을 번복하실 생각이십니까?
민원만 제기하면 어렵게 확정된 이름이 언제든 번복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결국 끝없는 민원 반복이 이어질 뿐입니다.
이는 행정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이름 하나를 정하는 데 이렇게 혼란스럽고 불합리한 절차를 반복하는 행정은 결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말고,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한 최초의 결정 — 민주적 절차에 따라 확정된 <청라하늘대교> 명칭을 그대로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청라하늘대교> 명칭은 당초 많은 청라 주민들이 요구했던 <청라대교> 에서 양보한 결과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이 같은 부당한 시도가 계속된다면, 청라 주민들은 더 이상 양보 없이 <청라대교> 명칭을 강력히 요구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