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웹툰 와라! 인천

와라!인천 13화 <어르신의 사정>

담당부서
정책기획관 (032-440-2383)
작성일
2024-02-29 09:00

와라! 인천 마법의 세계로. 13화. 어르신의 사정. 휴.. 드디어 지하상가에서 탈출 성공! 거봐. 나만 믿고 따라오랬지? 응, 정말 탈출에 성공했네. 2시간만에... 흠..! 흠..! 어? 재민! 이게 뭐야? 여기에도 뜬금없이 묘비가 있어. 묘비? 여긴 공장지대인데? 이 비석은 1907년 조성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인 주안염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기념비입니다. 아, 저번의 인천우체국처럼? 근데 주안염전? 그럼 여기가 원래 염전이었다는 거야? 여긴 부평구 십정동인데 왜 주안염전이라고 그랬지? 왜냐하면 지금은 십정동이 부평구에 속해 있지만, 예전에는 십정리라는 이름으로 주안면에 속해 있었으니까. 안녕하세요. 이 동네 오래 사셨나봐요. 그럼! 여기가 주안이었을 때부터, 그땐 사방이 다 염전이었다니까~ 내가 여기 염전에서 일해서 내 자식들 전부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도 보냈지. 우와... 멋지세요! 재민 근데 염전이 뭐야? 염전은 소금을 만드는 곳. 여기서 만들던 소금은 그냥 소금이 아니야! 원래 우리나라의 소금 생산 방식은 바닷물을 직접 끓여 소금을 얻는 자염 방식이라 소금이 비싸고 엄청 귀했었는데 1907년 바닷물을 가둔 뒤 햇빛에 증발시켜 소금을 생산하는 천일염전을 인천 주안에서 최초로 만들었지. 천일제염도 인천이 최초였군요. 우와, 역시 최초의 도시, 인천! 참고로 1907년 주안면 십정리에 '천일제염시험장'을 만들어 천일염을 만드는 데 적절한지 시험해 보기도 했어. 이 시험장에서 만든 천일염이 훌륭해서 염전 면적을 확장하여 주안염전을 형성했고, 인근에서 일하는 염부들의 마을까지 들어서게 만드렁ㅆ다구. 이렇게 주안염전의 성공으로 남동염전, 군자염전, 소래염전 등 인천에 수많은 염전이 축조되었지. 마을까지 만들고 다른 염전들까지 축조시켰을 정도면 당시 주안염전의 위엄이 장난 아니었겠는데? 응. 맞아! 그 당시 인천 소금의 인기는 엄청 났었어! 전국 소금의 절반을 인천에서 만들었을 정도니까. 우와... 그렇게 규모가 컸었는데 왜 지금은 사라진 거예요? 그게... 광복 후에 세상이 많이 변했으니까.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염전이 있던 자리에 주안공단이라는 대규모 수출산업단지가 조성되었어. 아.. 많이 섭섭하셨겠어요. 평생 일하던 터전이 그렇게 사라져서.. 뭐, 딱히... 당시 염전 땅을 조금 사두었었는데 공장 짓겠다고 팔라 해서 돈을 많이 받고 팔았거든. 자식들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도 보내고 돈도 많이 버시고 정말 성공하신 삶을 사셨네요! 뭐, 그렇지~ 그런데 지금 이거는 그런거 아니고 환경지킴이 활동이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진짜임! 네... 마차가 많이 무거워보이는데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어이구, 고마워. 예쁜 학생이 맘도 예쁘네! 응? 미르! 마물의 알이야! 어, 진짜네! 그거 아는 물건이야? 며칠전에 길에서 주었거든, 필요하면 학생들 가져 가~ 정말요? 감사합니다! 앗, 미르, 더럽게 지금 뭐 하는 거야? 할아버지, 이 알.. 주안염전이었던 곳에서 발견해서 그런지 짠맛이 나네요! 학생...  얼른 가서 물로 입 헹궈! 그거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거야! 네에?!

첨부파일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정책기획관
  • 문의처 032-440-2383
  • 최종업데이트 2024-09-20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