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江華)
인천광역시 북부의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합류하는 하구에 위치한 군으로 옛 이름은 갑비고차(甲比古次), 혈구(穴口), 해구(海口), 열구(列口) 등으로 호칭하였다. 고려 태조 23년(940) 강화현으로 개칭하였으며, 이들 지명은 모두 강(江)과 하구(河口)에서 연유된 것으로 강화란 명칭은 강(江)의 아랫고을이라 하여 강하(江下)라 부르다가 강화(江華)로 변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견자산
경자산, 정자산(亭子山)으로도 부르는 살채이 북편에 있는 산으로 현충탑이 산정에 있다. 고려 고종이 몽고에 인질로 끌려간 태자 안경군 창(週)을 생각하고 자주 정자산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아들을 그리워하였다고 하여 정자산(亭子山)을 견자산(見子山)으로 부르게 되었다.
○궁곡(宮谷)
궁골로도 부르며 서문안 동북쪽의 마을로 고려시대 수진궁(壽進宮)이 있었다고 하여 궁곡이라 부른다.
○기당재
관청리에서 송해면 신당리로 질러가는 고개로 고을에서 기우제를 지내던 기우청제단(祈雨晴祭壇)이 있었다.
○내수골
동문안 서남쪽에 있는 마을. 내수사(內需司)가 있던 곳으로 내수사는 조선시대 대궐에서 쓰는 쌀, 면포, 잡물과 노비 등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기관을 말하며, 지금의 경찰서 서편 용흥궁 주변이다.
○당고개
살채이에서 당뒤로 넘어가는 고개로 성황당이 있었으며, 당고개 뒤의 마을을 당골, 당뒤라 부른다.
○동락교
내수골 남쪽 신문리 사이의 하천인 동락천 위에 있던 다리.
○동문안
동문동(東門洞), 동문내로도 부르는 강화읍성 동문 안쪽의 마을을 이른다. 내성 동문을 처음에는 망한루(望漢樓)라 하였고 병자호란 때 불타 1876년 재건하여 진동문(鎭東門)이라 하였으나 헐리고 터만 남아있다.
○만인(萬人)우물
향교골 동쪽 송악산 서쪽 기슭에 있는 샘으로 약효가 탁월해 만인의 병을 낫게 했다고 하여 만인정(萬人井)이라고도 부른다.
○북문고개[北門峴]
1677년에 축조한 강화내성의 북문이 있는 곳으로 본래 북문은 문루가 없는 암문(暗門)이었는데, 정조 7년(1783)에 유수 김로진이 세우고 진송루(鎭松樓)라 하였다. 풍우에 무너진 것을 중수 단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곳을 이용하여 대산리와 신당리를 왕래하기도 하며, 고개너머에는 오읍약수가 개발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북산(北山)
강화읍 관청리와 대산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관청리 뒤에 있어 북산(北山)이다. 강도(江都) 시절에는 송악산(松岳山) 이라고도 불렀으며 강화읍성의 북장대(北將臺)가 있었다.
○북신고(北新庫) 터
강화객사 터 북쪽에 있는 창고터로 나라의 금·은 등의 보물을 보관했다.
○북장대(北將臺) 터
신영 터 북쪽 송악산 꼭대기에 있는 강화읍성의 북장대가 있던 곳. 북장대는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던 곳.
○사직골: 소서문안 동쪽에 있는 마을로 사직동이라고도 부른다.
○살채이: 내수골 동남쪽 견자산 밑에 있는 마을. 고려 공양왕 원년(1389) 12월 이성계가 고려 제33대 창왕(昌王)을 신돈의 아들이라 하여 이곳에서 죽였으므로 살창이, 살창리라고 부른다. 조선시대 궁지가와 수문지기가 많이 살았다고 하여 숙곶동(?串洞)이라 부른다.
○삿갓매
강화향교 앞에 있는 산으로 삿갓처럼 생겼다.
○성마루[城峴]
동문안 북쪽 마루터기에 강화성공회가 자리잡고 있는 위쪽마을로 조선초기에 강화읍성이 있던 곳이다.
○토끼다리
살채이 동남쪽 동락천에 있던 다리로 양쪽에 토끼모양의 돌이 있었다.
○행궁(行宮)터
삼아 터 북쪽에 있던 행궁 터. 인조 9년(1631)에 세웠는데 숙종 37년(1711) 유수 민진원이 고치고 1714년 유수 김진규(金鎭奎)가 행궁이라 현액(縣額)했다.
○향교(鄕校)골
궁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향교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향교곡, 생교골 등으로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