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면 소연평도(小延坪島)
대연평도 남쪽 6㎞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해발 214m의 높은 산봉이 솟아있어 마치 삿갓모양을 하고 있다. 항해 중에도 잘 보여 서해를 항해하는 모든 선박들이 표적(標的)으로 삼던, 방위(方位)를 알려주는 섬이다. 이 때문에 이 섬을 산연평도(山延坪島)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새연평이라고도 하는데, 이 고장에서 ‘새’로 불리는 띠풀, 억새풀, 새풀 등은 지붕을 덮거나 겨울 연료로 사용되었고 소먹이로 이용되기도 하였으므로 ‘새연평’은 새로운 연평이 아니라 새풀이 많아서 새연평도란 별칭이 만들어진 것이다. 또 이 섬은 전체가 자석광석으로 작은 돌맹이 하나도 쇠소리가 나며 보통 돌보다는 몇 배의 무게가 나가고 있어, 현재 개광(開鑛)중으로 모든 산판이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이다. 이 섬이 대연평도에 대고 하는 말이 “덩치만 크다고 대연평이냐, 무게로 달면 내가 대연평이다”라 비아냥거린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쇠로된 섬이라 하여 쇠연평이란 별칭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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