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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백령면 가을리(加乙里)

분류
옹진군
출처
2002년도 인천광역시사
담당부서
문화재과 (032-440-8383)
작성일
2013-12-01
조회수
395
『백령진지』 방리조에 대갈염(大乫鹽), 소갈염(小乫鹽) 등의 지명이 보이는 데 바로 가을리(加乙里)의 옛 지명이다. 땅이름 갈(乫)자와 소금 염(鹽)자를 써서 ‘갈염’이란 지명으로 전해졌는데 조선 선조 때부터 국영 염전의 염벗[鹽盆]이 있었던 곳이다.
염벗이란 바닷물을 철솥에다 끓여서 자염(煮鹽)을 만들었던 곳으로, 자염의 생산과정은 오늘의 천일염과는 달리 과정이 상당히 복잡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 지명을 ‘갈염’ 또는 ‘가을’ 등으로 부르는 것은 ‘갯벌을 쟁기를 대고 갈다’라는 ‘갈’의 뜻이다. 질이 좋고 많은 양의 소금을 생산하기 위하여는, 사리 때 갯벌 밑바닥에 잠겨있는 짙은 염분이 위로 올라오게끔 겨리를 대고 갈아엎어야 하고 오랫동안 웅덩이에 잡아 두었던 염도가 높은 물을 섞어서 우려낸 후 이것을 솥에다 끓여야만 했다.
즉, 쟁기를 대고 염도 높은 뻘바닥을 갈아 엎어 만드는 소금이라 하여 갈염(乫鹽)이라 하였고, 육지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육수(陸水)가 한 방울도 안 섞인 순수한 염수(鹽水)로서 양(量)이 많이 나고 질(質)이 특출하여 나라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그래서 지명까지 ‘갈염’으로 부르다가 ‘가을염’, ‘가을동’ 등으로 변하였고 큰마을을 ‘대갈동’ 또는 ‘대가을’ 그리고 작은 마을을 ‘소갈동’ 또는 ‘소가을’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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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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