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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덕적면 울도(蔚島)

분류
옹진군
출처
2002년도 인천광역시사
담당부서
문화재과 (032-440-8383)
작성일
2013-12-01
조회수
516
덕적도 남방 17㎞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덕적면의 가장 남쪽 끝 섬이다. 울도는 새우어장으로 전국어선들이 모여 들어 새우잡이를 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대동지지』 인천부 덕적도진조에 “울도는 덕적도 남쪽에 있다”라고 기록되었으나 1912년과 1917년에 간행된 지방행정구역 명칭 일람에는 초목우거질 ‘울(蔚)’자로 바뀌었다. 이와 같은 지명으로 보아 수목들이 울창하고 무성하였다 하여 붙혀진 지명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촌로들의 구전에 의하면 울도라는 지명는 ‘울고 왔다 울고 가는 섬’이라 하여 울섬이 되었다 하며, 다른 섬에서 이 섬으로 시집을 와서도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걱정이 되어 알게 모르게 울어서 울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육지사람들이 어물(魚物)을 사려고 배를 타고 이 섬에 들어올 때 무서운 파도에 울고, 섬에 있는 동안 섬 주민들의 착하고 순진한 마음씨에 감동되어 떠날 때 또한 울게 된다 하여 울섬이라 하였다 한다.
그리고 이곳 원로들은 울도의 지형이 울타리모양 같다 하여 울섬이라고 한다. 마을은 섬 중앙 해안에 북향하고 있으면서 동서쪽 섬 끝이 모두 마을로 향하고 있고, 활등과 같이 에워싸고 있을 뿐 아니라 섬 동쪽 끝에는 7∼8개의 작은 무인도들이 북서쪽으로 굽어들고 있어 마치 징검다리 모양으로 마을을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이 섬의 제일 어려운 동풍을 막아주고 있다. 그리고 그 섬들의 이름자체가 ‘바지섬’이라 하여 큰바지섬, 작은바지섬, 가운데바지섬, 아랫바지섬, 끝바지섬 등으로 부르는데, ‘바지’는 ‘바자’와 같은 의미로서 ‘갈’이나 ‘수수깽이’ 또는 ‘나무가지’ 등으로 엮어 만드는 ‘바자’ 또는 ‘발’을 뜻하는 것으로, 살을 매거나 울타리용 또는 바람을 가릴 때 쓰는 ‘바자’와 같이 ‘바지섬’들이 울타리를 하고 있어 ‘울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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