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동 굴포천(掘浦川)
굴포천은 흙을 파낸 개울이란 뜻으로 대교천 하류 김포군 지역(벌말에서 한강까지)으로 지반이 높아 한강까지 통수가 잘 되도록 인력을 동원하여 깊이 뚫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벌말에서 목수통까지 꾸불꾸불한 하천을 일직선으로 곧게 뚫어서 이를 직포(直浦) 또는 직천(直川)이라 했던 것인데 뚫기는 모두 일반이라 이 하천 전체를 굴포천이라 부르고 있다. 또한 다 같은 직포인데 한다리[大橋]가 있는 곳을 대교천(大橋川)이라 불렀고 벌말 근처의 양천지역을 북포(北浦)라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대교천이나 직포, 북포, 굴포천은 다 같이 같은 굴포천을 부르는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갈산동에 있는 이 개울은 굴포천의 큰 지류중의 하나이지만 굴포천이라기보다는 원통천으로 보는 것이 더 옳지 않은가 한다. 이 원통천은 본래 서부간선수로를 따라 더 내려가도록 되어 있었는데 지금의 여성회관 뒤로 흐르도록 물길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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