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동에서 임학동으로 넘어 가는 고개를 말한다. 이곳에는 묘지가 흩어져 있으며 성황당도 서 있는 으슥한 음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궂은 일이 많다 하여 ‘궂고개’로 불렀는데, 이를 ‘굿고개’·‘굽고개’·‘국고개’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