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蔡壽 : 조선 중종 연간)
인천 채씨의 시조이다. 예종 1년(1469)에 추장(秋場) 문과의 초시(初試), 복시(覆試), 전시(殿試)에 장원하여 이석형(李石亨)과 함께 조선왕조 개창 이래 삼장(三場) 장원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다. 부수찬(副修撰)으로 『세조실록』기술에 참여했으며, 이듬해 『예종실록』 편찬에도 참여했다. 성종 9년(1478) 응교(應敎) 직에 있으면서 도승지 임사홍(任士洪)의 비행을 탄핵하여 외직인 지방관으로 좌천시켰고, 성종 10년(1479) 정현왕후 윤씨의 폐위를 반대하다가 파직되기도 했다. 중종 1년(1506) 정국공신(靖國功臣) 4등으로 ‘인천군(仁川君)’에 봉해졌다. 중종 11년(1516) 패관소설(稗官小說) 『설공찬전(薛公瓚傳)』을 지었는데, 그 내용이 윤회화복(輪廻禍福)으로 되어 있어 공연히 민심을 소란시킨다는 탄핵을 받아 불태워버리고 함창에 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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