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金敏善 : 조선 선조 연간)
김민선은 선조 5년(1572)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쳤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인천도호부사(仁川都護府使) 직에 있었는데, 문학산성(文鶴山城)을 수축하고 방어진을 구축하여 수 없는 싸움에서 적을 맞아 섬멸하였다. 이어 인천 각지와 부평, 김포 등지에 격문을 띄워 의병을 모집하고 끝까지 적을 물리치는데 성공하였으나, 전투에 노심초사한 탓으로 과로가 겹쳐 병을 얻고 쓰러졌으며,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순사(殉死)하였다.
나라에서는 그의 전공을 가상히 여겨 도승지에 추증하였으며, 인천 주민들은 그의 혁혁한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문학산성 내에 ‘안관당(安官堂)’ 이라는 사당을 세워 제사지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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