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명(李匡明 : 조선 영조 연간)
이광명은 강화 사기리에서 성장했으며, 하곡(霞谷) 정제두(鄭齊斗)의 문인이다. 숙종 36년(1710) 그의 부친이 별세하자 장지를 강화 사골에 정한 광명의 모친은 서울을 떠나 묘 아래에 거처를 옮기고 10세의 광명과 함께 세속을 외면하기로 하였다. 강화에 정착한 뒤, 광명은 하곡 정제두 선생의 문하에서 한문을 닦으며 벼슬살이를 끝내 등뒤로 했다. 하곡 선생도 광명을 사랑하여 그를 손자사위로 삼았고, 그의 종형인 광사(匡師), 아들 충익(忠翊), 손자 면백(勉伯)으로 이어져 이른바 강화학파(江華學派)를 형성하였다. 그의 모친 송씨가 강화에 자리를 잡을 때 탱자나무와 향나무 한 그루씩을 가져다 심은 것이 그대로 지금까지 살아남아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 79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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