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李建昌 : 조선 후기)
이건창은 고종 3년(1866) 15세의 어린 나이로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는데, 나이가 너무 어려 19세에야 관직이 주어졌다. 1880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관리들의 비행을 파헤치는 한편, 흉년을 당한 농민들을 찾아다니면서 구휼에 힘썼다. 뿐만 아니라, 세금을 감면하여 주기도 하여 백성으로부터 추앙을 받아 그의 불망비(不忘碑)가 각처에 세워지기도 했다. 갑오경장 이후로 일체의 관직을 사양하였으며, 병인양요 때 강화에서 자결한 시원(是遠) 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개화를 뿌리치고 척양, 척외주의로 일관했다. 그 뒤 고향 강화 사골(사기리)로 낙향한 지 2년만에 47세로 세상을 떠났다.
-
공공누리
-
-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