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택관은 북면 봉소리 출신으로 백범 김구 선생이 이끄는 독립단에 가입하여 선생의 뒷바라지를 한 탓으로 황해도 전역에 걸쳐 일본 경찰에 의한 체포령이 내린 바 있다. 그리하여 서울로 피신하여 피어슨 성경학교의 도움으로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중앙교회 목사가 되었다. 교포들을 위하여 동경YMCA를 창설하여 오늘의 동경교회를 세웠다. 일제 말기에 이르러서도 끝내 우리말 설교로 일관하다가 옥고를 치르고 옹진으로 돌아와서 옹진감리교회 시무 중에 광복을 맞았다. 1948년 5월 10일 한독당 공천으로 옹진 갑구에서 제헌 국회의원으로 당선했으며, 6·25 동란 때 북으로 피랍되었다. 대한민국 제2대 공보부 장관 오재경(吳在暻)의 부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