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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동인천동 참외전거리

분류
중구
출처
2002년도 인천광역시사
담당부서
문화재과 (032-440-8383)
작성일
2013-12-01
조회수
764
인천시가 지난 99년 시내 주요 도로 여러 곳의 이름을 새롭게 지으면서 송월사거리∼동인천역 앞∼배다리∼숭의삼거리간 도로에 참외전거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도로가 옛날 참외전거리, 또는 그 발음이 조금 변해 채미전거리라 불리던 곳을 지나기 때문인데, 참외전거리란 지금의 동인천역 앞에서 배다리에 이르는 경인철도 주변 거리를 일컫던 말이다. 지금도 청과물 상회가 몇 곳 남아 있는 이 길은 1899년 경인철도가 개통된 뒤 숭의-도원-율목동 등지에 살던 사람들이 새로 생긴 축현역(지금의 동인천역)을 쉽게 오가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당시 철로 주변은 온통 논과 미나리 밭이었는데 논밭 둑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게 되자 자연스럽게 이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꾼들이 모여들었다. 그 뒤 과수원이 많았던 송림-숭의-용현동 등지에서 가깝고 시내의 중심지이기도 한 이곳으로 여러 가지 과일을 내다 팔았고, 이는 길 주변에 많은 청과물 가게가 생기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생긴 이름이 참외전거리인데, 사람들은 이보다 흔히 채미전거리로 부르곤 했다. 1989년에는 이곳 도로가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됐고, 해마다 다른 종류의 상점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 청과물 시장은 흩어져 버리는 신세가 됐다. 몇 곳의 청과물 가게가 남아있기는 해도 참외전거리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형편이었는데 다행히 이제 다시 길이름으로 살아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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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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