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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영종동 삼목도(三木島)

분류
중구
출처
2002년도 인천광역시사
담당부서
문화재과 (032-440-8383)
작성일
2013-12-01
조회수
1464
삼목도(三木島)는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끼어있던 작은 섬이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이 이곳에 들어서면서 이들 세 개의 섬 사이 바다를 모두 메워버리는 바람에, 지금은 그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길이 없게 돼버렸다. ‘삼목’이라는 이름은 글자 그대로 ‘섬 가운데에 큰 나무 세 그루가 있어’ 붙은 이름이라는 해석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섬에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목이 세 곳’이어서 붙은 이름이라는 해석이 훨씬 더 타당한 듯 보인다. ‘목’은 나들목 등에 쓰이는 것처럼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중요한 길의 좁은 곳’을 뜻하는 우리말인데, 이곳에서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갯골을 말한다. 이렇게 보면 이 섬 이름에서의 ‘나무 목(木)’은 제 본뜻과는 아무 관계가 없이, 단지 우리말을 나타내기 위해 소리만 빌려온 한자임을 알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이미 삼목도가 나오는데, 여기에 “목도는 자연도 옆에 있다. 둘레가 45리인데 수군, 목자, 염부 30여 호가 살고 있다. 매양 조수가 물러가면 자연도의 말[馬]이 서로 왕래한다”고 나와 있다. 자연도는 지금의 영종도를 말한다. 이 기록에 따르면 삼목도는 군사 방위적인 목적 외에도 말을 기르고 소금을 만드는 기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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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유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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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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