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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구월동 석천사거리

분류
남동구
출처
2002년도 인천광역시사
담당부서
문화재과 (032-440-8383)
작성일
2013-12-01
조회수
2260
인천시청 후문에서 간석동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바로 석천사거리가 나온다. 구월동과 간석동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주변에 석천초등학교도 자리를 잡고 있다. ‘석천(石泉)’이란 글자 그대로 ‘돌샘’ 또는 ‘돌우물’이라는 뜻인데, 옛날 이곳에 향기가 나는 돌우물이 있었고, 이 때문에 돌샘마을이라 불렸던 동네가 있었다는 전설에서 붙게된 이름이다. 이 돌우물은 지금 만월산이라고 불리고 있는 주안산의 서쪽 기슭에 있었다고 하니 대략 지금의 석천사거리 부근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 실제 위치가 어디였는지는 분명치 않다. 사실이야 어찌됐든, 전설에는 이 샘물이 돌 가운데서 솟아나는 것이었는데 물에서 향기가 나고, 약효도 뛰어나 몸에 종기가 나거나 눈병에 걸린 사람이 떠다가 바르면 바로 나았다고 한다. 이 소문이 나중에는 조정에까지 전해져 세종이 이곳에 사람을 보내 물맛과 향기, 약효 등을 자세히 조사하도록 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세종이 이곳에 사람을 보내 온천을 찾아보도록 했는지는 몰라도, 실제로 찾았을 것 같지는 않고, 온천이 정말 있었는지조차 확실치가 않다. 이는 세종이 부평 일대에서 여러 차례 온천을 찾다가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기 때문이다. 이 전설로 볼 때 부평 일대에서 온천을 찾을 때 그와 가까운 이곳 석천 일대까지 와서 온천을 찾았을 가능성은 있다 하겠다. 하지만 그 내용으로 봐도 ‘석천’이라는 동네 이름을 생기게 한 그 향기 나는 돌우물은, 정말 있었다고 해도, 이미 세종대 무렵에 없어져 버린 것이라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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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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