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奉佑 : 고려 인종 연간)
고려 예종 원년(1106) 3월 강화 하음(河陰)의 산 아래에서 자줏빛 구름과 무지개가 찬란하게 빛나면서 우레 소리와 함께 호수 물 속에서 돌로 만든 함이 떠올라, 한 노파가 그 돌함을 열어보니 용모가 수려한 옥동자가 들어 있었다고 한다. 노파는 신기하여 옥동자와 함께 돌함을 왕에게 전달했다. 이에 왕은 그 옥동자를 궁중에서 기르기로 하고, 자라나서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라는 뜻으로 ‘봉우(奉佑)’라 부르게 했다. 아이는 성장하여 인종 때 등과하고, 벼슬이 ‘정당문학좌복야(政堂文學左僕射)’에 올랐으며 ‘하음백(河陰伯)’에 봉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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