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주(趙文柱 : 고려 고종 연간)
고종 때부터의 무신으로 고종 45년(1258)에 유경(柳璥)·김준(金俊) 등과 함께 최의(崔훺)를 제거할 때 참여하여 그 공로로 일약에 장군이 되었다. 이 해에 몽골에 사신으로 보내져 무신정권의 지배자 최의를 제거하였음을 알리고 출륙환도(出陸還都)할 것임도 보고하여 몽골 측으로부터 만호(萬戶)를 제수받았다. 원종 5년(1264)에는 대장군(大將軍)에 임명되는 동시에 강화 신니동(神泥洞 : 現 신지동)에 가궐(假闕) 영건(營建)의 도감(都監)을 겸하여 국력을 기울여 건축하는 한편, 큰 부처를 안치하고 원종(元宗)이 참선하는 가운데 오성도량[五星道場]을 베풀었다. 장군 임연(林衍)과 사이가 좋지 않아 임연이 원종을 폐하고 안경공 창(安慶公?)을 옹립하려 함을 알고 그를 제거하려다 밀고자에 의해 발각되어 오히려 살해되는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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