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尹? : 조선 인조 연간)
윤전은 광해군 2년(1610)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에 들어갔다. 1623년 인조반정 후 ‘이괄(李适)의 난’이 일어나자 곧 인조가 있는 공주로 가서 공조 정랑이 되었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필선으로 빈궁(嬪宮)을 배종하여 강화에 들어갔으며, 성이 함락되자 식음을 폐하고 송시영(宋時榮), 이시직(李時稷) 등과 자결하기로 결의하고 두 번이나 목을 매었으나 구출되어 실패하였다. 마침내는 패도(佩刀)로 자인(自刃)하려다가 절명하기 전에 적병을 만나자 크게 꾸짖다가 살해되었다. 뒤에 이조판서에 추증되었고, 시호는 ‘충헌(忠憲)’이며 강화 충렬사와 연산의 구산서원(九山書院)에 제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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