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李尙吉 : 조선 인조 연간)
이상길은 선조 18년(1585)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선조 32년(1599) 광주목사 재임 중에 선정의 치적이 뚜렷하여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랐다. 인조반정 후 병조참의, 공조판서를 역임하고,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서 ‘평난호성정사진무원종공신(平難扈聖靖社振武原從功臣)’이 되었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조정의 명을 받아 영위사(迎慰使)가 되어 80세 노령에도 불구하고 묘사(廟社)를 받들고 강화도로 들어갔다. 다음해 청나라 군사가 강화도를 침범하자 아들 경(坰)을 불러 뒷일을 부탁한 뒤 스스로 목을 매어 자결하였다. 강화 충렬사에 배향되고 좌의정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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