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李重溟 : 조선 인조 연간)
이중명은 선조 34년(1601)에 정과에 급제하였는데 시국이 뒤숭숭하여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얼마 뒤 관직에 나아가 한성판윤까지 이르렀는데, 1637년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서울 철수령이 내려져 고향인 강화로 피난했다. 그러나 청나라 군사가 강화성을 함락하자 김상용(金尙容) 원로 등은 자폭하고, 봉림대군(鳳林大君) 등 비빈 종친이 사로잡히게 되는 것을 보고 오랑캐에 사로잡히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며 둘째 아들 진사 증과 함께 집에서 조용히 자결했다.
-
공공누리
-
-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