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회(姜英會 : 조선 고종 연간)
강영회는 신미양요(辛未洋擾) 때 의병을 총지휘한 도영장(都領將)이었다. 미국 육전대가 강화도에 침입해 들어오자 훈의청(勳義廳)이라는 의병 모군청을 설치하고 응모된 의병들을 훈련시켰다.
강화 주민들은 워낙 고려시대부터, 특히 조선시대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같은 큰 격변을 치른 고장의 후손들인지라 모두가 다투어 의병에 응모하였다. 이 때 수백 명이 넘는 의사(義士), 열사(烈士)들이 모여들어 훈의청 군대로 편성되었는데, 대오가 정연했으며 군령이 엄정하였다 하며, 모든 군용품은 의군 자체가 조달하여 추호도 민폐를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 대원군께서 이러한 실정을 전해 듣고 상금 5백 냥을 내려주기도 하였다. 그 뒤 그들 의병은 갑곶, 영종, 황산도(黃山島) 등지로 파견되어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광성보 전투에서 분전 끝에 역부족으로 거의 대다수 순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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