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金箕範 : 1868∼1920년)
김기범은 1885년 6월에 내리교회에 초대 목사로 부임해 온 아펜젤러를 도와 노병일(盧秉日), 백혜란(白惠蘭) 등과 함께 전도 활동을 하였으며, 1892년 2대 목사로 부임한 존스(趙元時) 밑에서 정식으로 전도사가 되어 활동했다. 1899년에 ‘신학회(神學會)’의 전도사 과정을 이수하고 원산으로 파견되기도 하였으며, 1901년에 서울 상동교회에서 개최된 제17회 한국선교회에서 무어 감독 주례로 시란돈, 조원시, 로보을 목사의 보좌를 받아 한국인 최초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내리교회 교인으로서 한국 개신교 사상 최초의 한국인 목사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1903년 제3대 내리교회 목사로 부임했다.
부임한 이래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우선 교회 내에 영화학교(永化學校)를 설립하여 인가를 받았고, 1904년에는 벽돌로 교사(校舍)를 신축하기도 했다. 1910년 진남포로 전임되어 그곳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으나, 병약한 관계로 1920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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