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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물

남득시(南得時 : 1865∼1898년)

출처
2002년도 인천광역시사
담당부서
문화재과 (032-440-8383)
작성일
2013-12-01
조회수
1409
남득시는 미국 펜실바니아 랭카스터 출신으로 1888년 펜실바니아 의대를 졸업하고 고향인 랭커스터 공립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친 의사이다. 1890년 리처드 엠벤스 신부의 주선으로 고요한 주교(主敎)를 따라 영국성공회 선교사업을 위해 인천에 도착했다. 그는 인천에 온 즉시 큰 집을 세내어 두 곳의 입원실과 진찰실을 꾸며 ‘성(聖) 루카병원(藥大人)’으로 명명한 다음, 조선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하면서 선교활동도 시작했다. 또한 1891년에는 40명의 학생들을 모집, 이들을 4개 반으로 나누어 주 6회에 걸쳐 강의를 하는 영어학교를 개설하기도 했다. 같은 해 4월에는 현재의 송학동 3가 3번지에 성공회(聖公會) 인천성당(仁川聖堂)을 착공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1892년에는 6살 난 고아를 데려다 키우기 시작함으로써 고아원의 효시가 되었고, 한국에 관한 연구에도 열중하여 1895년에는 「로사라수트라(염주경)」등 3편의 불교 문헌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불철주야로 활동하다가 선교사업을 위해 인천에 온 지 8년만인 1898년 32세의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인천에서는 그의 헌신적인 선교활동과 의료 봉사의 뜻을 받들어 인천의 외국인 묘지에 안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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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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