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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동인천동 배다리

분류
중구
출처
2002년도 인천광역시사
담당부서
문화재과 (032-440-8383)
작성일
2013-12-01
조회수
1639
중구 경동에서 경인전철 다리 아래를 지나 동구 금곡동 초입에 이르면 중앙시장 앞에 배다리가 나온다. 이곳에는 19세기 말까지 동구 화수동 괭이부리에서 수문통을 거쳐 지금의 송림초등학교 앞까지 흘러오는 커다란 갯골이 있었다. 밀물 때면 이곳을 따라 인천 앞바다의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기 때문에 경인철도가 놓이기 전까지 이곳에는 배를 댈 수 있는 다리가 놓여 있었고, 여기서 배다리라는 이름이 생겼다. 지금은 모두 복개돼 그 갯골도 다리도 전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1950년대 말까지도 밀물 때면 주변에서 갯내음이 풍겨오고 갈매기도 몇 마리씩 날아왔다고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배다리는 사실 배와는 전혀 관계없이 해석될 수도 있다. 우리말에서 ‘배다리’란 ‘교각(橋脚)을 세우지 않고 널조각을 이어 놓은 다리’라는 뜻의 보통명사로 곳곳에 적지 않게 있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바닷물이 들어와 다리를 놓았던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로 이곳까지 배가 들어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얘기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도 배다리라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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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유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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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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