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천인물

임연(林衍 : 고려 원종 연간)

출처
2002년도 인천광역시사
담당부서
문화재과 (032-440-8383)
작성일
2013-12-01
조회수
1122
고려의 권신으로 처음에는 대장군 송언상(宋彦祥)의 종이었는데, 몽골군이 침입해오자 고향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이를 물리친 공으로 대정(隊正)에 오른 것을 시발로 하여 고종 45년(1258)에 유경, 김준 등과 공모하여 권신 최의(崔훺)를 죽이고 정권을 왕실에 돌려줌으로써 그 공으로 위사공신(衛社功臣) 추밀원부사가 되었다. 원종 8년(1267) 정권을 장악한 김준과 왕의 사이가 벌어진 틈을 타서 환자(宦者) 강윤소(康允紹)와 최은, 김경(金鏡)과 함께 김준을 죽이고 세력을 잡았다. 그 뒤 김경, 최은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보고 이들마저 제거하여 독보적 존재가 되었다. 이때 원과의 화의(和議)가 이루어지자 자신의 위치가 불안해짐을 느끼고 왕과의 틈이 벌어진 것을 기화로 원종을 폐위시킨 다음, 동생인 ‘안경공 창(安慶公?)’을 옹립하고서 자신은 교정별감이 되었다. 몽골의 사신이 원종의 폐위를 힐난하자 하는 수 없이 원종을 복위시켰고, 몽골로부터 입조하라는 엄명이 떨어지자 근심하던 끝에 죽고 말았다. 권력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한 인물의 말로를 그가 여실히 보여줬다.
공공누리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문화유산과
  • 문의처 032-440-8384
  • 최종업데이트 2023-10-17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