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변(金쮻 : 고려 충렬왕 연간)
고려의 문신으로 할아버지가 시중을 지낸 취려(就礪)이고, 아버지가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를 지낸 전(佺)이다. 배경 좋은 가문의 덕을 톡톡히 본 셈으로 강화가 출생지이고 성장지이기도 하다.
원종 4년(1263) 음직(蔭職)으로 동북면 도감판관(都監判官)에 임명되고, 과거에 급제한 뒤부터는 승승장구 승진 길을 달렸다. 충렬왕이 세자로서 원에 들어갈 때는 예부낭중(禮部郞中)으로 따라가 4년간 원에서 충렬왕을 보좌하였다. 이때의 공으로 1274년 충렬왕이 즉위하자 함께 귀국하여 2등 공신에 녹훈되고 충렬왕으로부터, “너의 공은 큰데 나의 상은 작구나. 너에게 비록 죄가 있더라도 열 번 범하면 아홉 번은 용서할 것이며 자손들에게도 역시 같이하리라”는 내용의 서권(誓券)을 하사받기까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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