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위(李文偉 : 조선 인조 연간)
이문위는 강화 하점면 창후리에서 살았는데, 인조 2년(1624) 그의 부친이 강음(江陰)에서 방어사(防禦使)로 적을 막다 패전하여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였다. 이 때 평소부터 부친에게 원한을 품어 온 이수백(李守白)이란 자가 시체를 꺼내어 마구 박해하는 것을 보고 형과 함께 보복하기를 결심하였다. 그 당시 문위의 나이 15세였는데, 형 문웅(文雄)과 함께 서울로 추적하여 단칼에 목을 베어가지고 궁궐로 찾아 들어가 사연을 밝힌 다음 벌을 청하였다. 조정에서는 그 효심을 가상히 여겨 벌 대신 후히 가상하였다. 뒤에 무과에 올라 충청병사(忠淸兵使)에 제수되었다. 죽은 뒤 효자 정문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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