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성(朴致誠 : 조선 고종 연간)
박치성은 신미양요 때에 광성별장(廣城別將)으로 있었는데, 미국 육전대가 초지에 상륙하여 초지진, 덕진진을 차례로 유린하고 광성보를 위협하여 돌진하여 와서 광성본진이 위태롭게 되었다. 그는 전황의 참상을 탄식하여 오직 내 힘이 미치는 데까지 싸워 나라에 보답하리라 다짐하면서 집안 대소사는 종손 기복(其福)에게 당부한 다음 적진에 돌진하여 수 명의 적병을 쓰러트리고 자신도 기진한 끝에 자결하였다. 조정에서는 뒤에 이 같은 전황을 상세히 전해듣고 그를 가상히 여겨 공조참의로 추서하고 정문을 세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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