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박(梁在博 : 1886∼1965년)
양재박은 제주(濟州) 태생으로 일제시대에는 주로 무역업에 종사했다. 1945년 민족 광복의 날을 맞아 9월 초에 한국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가하여 본격적으로 조국 정계에 투신하였으며, 한민당 인천시 지부를 결성하고 그 지부장을 맡아 활약했다. 1946년에는 하상훈(河相勳) 선생과 함께 미군정에서 구성한 입법의원으로 선출되어 이로부터 계속 재야에서 정치 활동을 전개했다. 4·19 의거가 있은 후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고 제2공화국이 수립되어 민주당 정권의 천하가 되자 제주도 지사가 되어 금의환향하기도 했다. 그러나 5·16군사정변 후 다시 야당의 위치로 돌아가서 험난한 대여 투쟁에 가담했다. 작고할 때까지 신민당 인천지부 고문으로 추대되어 재야 원로 정객으로 만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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