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은 북한 신의주시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중국 동북방의 최대 규모의 국경 도시이다. 단동의 옛 이름은 안동(安東)이었으며 1965년 단동으로 도시 명칭이 바뀌었다. 단둥이라는 뜻은 “아침 해가 뜨는 붉은 도시”라는 의미이다. 단둥의 인구는 약 242만명이며 이 중 약 80여만명이 시내 중심지에 거주하고 있다. 단둥에는 한족외에 만주족, 회족, 조선족 등 29개 소수 민족이 살고 있으며 이중 만주족이 자치현을 이룰 정도로 제일 많이 살고 있다. 조선족은 개략 2만여명으로서 초·중·고교를 합친 조선족중학교 1개가 설립되어 한민족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단둥은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북한의 관문도시이다. 북한교역의 80%가 단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단둥과 평양과의 거리는 220km, 서울과의 거리는 420km이다. 단둥은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림 면적이 66%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는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다. 특히, 단둥은 중국 도시 중 가장 뛰어난 환경을 지니고 있다. 단둥의 주요 특산물로는 쌀, 밤, 인삼을 포함한 야생약초 등이 유명하다. 특히, 북한과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북한산 한약제, 인삼, 송이 등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또한 단둥은 북한과의 접경도시이다보니 한국의 155마일 휴전선상에서 찾아보지 못하는 여러 이색적인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